매일 자정, 한 통씩
북막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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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6일 · 01
나만의 색을 찾는 순간
책 보러가기유리창에 빛이 부서지는 것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잔잔해집니다.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색이 마치 나만의 색을 찾으라는 신호처럼 느껴지지요. 같은 유리창이지만, 매번 다른 빛깔로 우리를 맞이합니다.
우리가 찾고 있는 것들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각자 다른 순간에 다른 색을 내보이며, 때로는 그 빛이 스스로를 비춰주는 거울이 되기도 하니까요.
지금도 유리창 너머로 어떤 색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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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6일 · 02
나만 아는 별자리
책 보러가기밤하늘을 올려다보면 별들이 엉킨 듯 흩어져 보이곤 합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그 안에 나만의 별자리를 찾게 되더군요. 남들은 모르는, 나만 아는 자리.
사람들이 보지 못한 별들 사이에서 나만의 이야기를 엮어가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 별들이 내 마음을 대신해 이야기를 속삭이는 것 같았거든요.
때로는 나만의 별자리가, 내 안의 슬픔을 바라보는 또 다른 눈이 되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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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6일 · 03
잎새 사이로 비치는 햇살
책 보러가기여름날, 나무 그늘에 앉아 있으면 잎새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참 좋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며 춤추듯 내려앉는 그 빛은 마치 부드럽고 다정한 손길 같습니다.
그늘 아래에서는 작은 이야기들이 오가고, 웃음소리가 피어오르지요. 친구와 함께하는 이런 순간들은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작고 평화로운 순간이 쌓여 마음속에 둥지를 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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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6일 · 04
잔잔한 여름 오후
책 보러가기햇살이 창가에 머무는 오후입니다. 매미 소리 뒤로 들리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그리고 나른한 공기가 함께 흐르지요.
이런 날에는 문득 어린 시절이 떠오릅니다. 별 다른 걱정 없이 친구들과 뛰어놀던 순간들 같은 것들 말이에요.
지금도 그때처럼 잠시 멈추고, 가만히 주위를 둘러보는 시간이 필요할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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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6일 · 05
혼자 남은 순간
책 보러가기한여름의 오후, 공원 벤치에 홀로 앉아 있던 날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바쁘게 지나가고, 그 틈에서 나는 멈춰 있던 순간.
고요함 속에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혼자인 것만 같은 기분이죠. 하지만 그런 순간이 지나가면 비로소 주변의 풍경이 한층 선명하게 다가옵니다.
혼자 남아 있을 때 보이는 것들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