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자정, 한 통씩
북막레터
-
7월 24일 · 01
따뜻한 여름 햇살
책 보러가기한여름 햇살 속에서 손끝에 느껴지는 따뜻함이 있습니다. 금방이라도 녹아버릴 것 같은 아이스크림을 손에 쥐고 벤치에 앉아 있으면, 그 순간만큼은 세상이 조용해집니다.
조용한 오후, 바람이 불면 나뭇잎 사이로 햇빛이 춤추듯 움직입니다. 그늘에 들어와 앉으면 더위를 잠시 잊고 평온함에 잠길 수 있지요.
햇살 아래에서 느끼는 그 평화로움이 여름의 매력 중 하나입니다.
-
7월 24일 · 02
어릴 적 풍경
책 보러가기어느 여름날, 바람이 불던 마을의 풍경이 문득 그리워질 때가 있습니다. 그때는 그렇게 크고 넓게 보이던 들판이었지요. 친구들과 뛰어다니던 그 자리에 지금은 아파트가 들어섰다고 하네요.
그곳에서 마주했던 작은 생명들, 이름도 모르는 풀과 꽃들. 아마도 그 기억이 오래도록 나를 부드럽게 감싸주었나 봅니다.
사라졌지만 여전히 마음 한 편에 자리 잡고 있는 그때의 풍경이 그립습니다.
-
7월 24일 · 03
여름날의 기억
책 보러가기오랜만에 여름날의 땀 냄새가 맡아질 때가 있습니다. 햇볕 아래서 뛰놀던 그 시절의 기억이 불쑥 스며듭니다.
어린 시절 친구들과 달리다 멈추고, 계곡물에 발을 담그던 순간들이 떠오르죠. 그리운 얼굴들이 그때처럼 선명하게 다가옵니다.
그 지나간 여름은 기억 속에서 언제나 따뜻하게 반짝입니다.
-
7월 24일 · 04
오래된 엽서
책 보러가기어느 날 불쑥, 서랍 속 오래된 엽서를 꺼내 본 적이 있나요. 잊고 있었던 문장들이 그 안에 가득 담겨 있더군요.
그때의 감정들이 고스란히 전해져 순간 미소를 짓게 됩니다. 누군가의 손길이 머물렀던 흔적은 사라지지 않지요.
가끔은 이런 작은 것들에 마음이 평온해지기도 합니다.
-
7월 24일 · 05
오래된 사진첩
책 보러가기여름 해가 길어지는 저녁, 어떤 날은 오래된 사진첩을 꺼내보곤 합니다. 손때 묻은 페이지마다 낯익은 얼굴들이 웃고 있지요.
그 사진 속에는 우리가 함께한 시간의 결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무심히 넘기던 순간들이 지금 와서 보면 참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이따금 그리운 얼굴들을 만나고 싶을 때, 사진첩은 언제나 그곳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