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자정, 한 통씩
북막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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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5일 · 01
오래된 노래
책 보러가기오래전 들었던 노래가 문득 떠오르는 순간이 있습니다.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다 보면, 그때 그 자리의 공기가 고스란히 되살아나지요.
계절의 향기, 손에 닿던 감촉, 함께 있던 사람들까지. 노래 한 곡이 간직한 기억은 그렇게나 풍부합니다.
어떤 노래는 그 시절 나를 다시 만나게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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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5일 · 02
파도에 따라 걷기
책 보러가기바닷가에 서서 파도 소리를 들을 때 마음이 잔잔해집니다. 거대한 물결이 부드럽게 발끝을 스치고, 다시 멀어지는 소리.
이 rhythm 속에 있으면 시간의 흐름도 잠시 잊게 됩니다. 빠름보다는 느림이 오히려 더 가치 있게 느껴지지요.
가끔은 그렇게 서서 파도와 함께 걸어보세요. 조용한 평화가 그곳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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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5일 · 03
사소한 풍경
책 보러가기여름밤, 창문을 열면 밤바람이 살짝 스며듭니다. 그 바람 사이로 들려오는 작은 소리들, 풀벌레의 합창이 밤을 가득 채우지요.
어릴 적, 이런 소리들이 그저 배경음처럼 느껴졌는데 이제는 그 안에 묻어 있는 이야기를 찾게 됩니다. 소리 속에는 지나온 시간의 흔적과 함께 지금의 나를 둘러싼 세상의 작은 풍경이 담겨 있지요.
사소한 풍경도 시간이 지나면 소중한 이야기로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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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5일 · 04
길을 찾는 발걸음
책 보러가기여름의 한낮, 창밖으로 보이는 작은 길들이 유난히 반짝입니다. 햇빛에 드러난 길은 마치 모험을 부추기듯 우리를 부릅니다.
낯선 길에 들어서는 건 언제나 망설임이 있지만, 그 망설임 안에 기대도 깃들어 있지요. 발걸음을 내딛는 순간, 생각지도 못한 풍경이 눈앞에 펼쳐질 때가 많습니다.
낯선 길도, 익숙하지 않은 순간도, 언제나 새로운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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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5일 · 05
여름 오후의 산책
책 보러가기여름 오후, 느긋하게 걷는 산책길이 있습니다. 사이사이 바람이 스치는 나무그늘 아래서 발걸음이 느려지곤 하지요. 가끔 새소리가 들려오면 그쪽으로 고개를 돌려보기도 합니다.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길목인데, 천천히 걸으며 눈에 들어오는 것이 많습니다. 몇 번이나 봤던 꽃도 새롭게 보이고, 오래된 나무에도 다시 눈길이 가고요.
익숙한 길을 새롭게 만나는 순간들, 그런 것들이 산책의 기쁨 아닐까요.